2018년 7월 18일 수요일

[이야기] 중국 지식재산권 문제와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

안녕하세요, 어바웃하비의 지지마라(Ggmara) 입니다 ^^

근래 작년 중순쯤 중국 모형업체 용도자 사장 체포를 시작으로 중국 내 저작권 보호 및 제재 조치가 강화됐었죠. 이에 따라 다른 중국 모형업체들도 운영하던 공식 웨이보를 폐쇄하고 박스 아트를 변경하는 등 몸을 사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외, 저작권 문제가 있는 모형 제품을 판매하는 타오바오 판매자들에게도 경고 및 법적 조치가 가해졌구요. 급기야 올해 초부터는 중국 모형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뜸해졌고, 얼마 전에는 체포 1년만에 용도자 사장이 1심 판결에서 징역+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물론...100% 카피킷을 생산하던 다반이 아직 무사하다는 게 좀 의아한 부분이긴 합니다만...그래도 그간 나타난 일련의 흐름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중국 내 저작권 보호 움직임의 범위와 강도가 과거에 비해 강해진 것은 사실이네요.

이런 변화는 중국 총리의 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더군요. 엊그제 리커창 중국 총리가 EU 집행위원장과의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악의적인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가산을 탕진시킬 정도로 처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더군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둔 발언이지 않을까 싶긴 한데...실제로 중국 모형업계에서는 그 제재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어쩌면 앞으로 몇 년 후 혹은 더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모형업체가 생산하는 건담 모형을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 건담 모형업계는 용도자의 MG 스트라이크 건담이 출시된 2015년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팽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뒤를 이어 다수의 업체들이 등장하고, 반다이에서 내주지 않던 제품들을 제작 출시했으며 품질 개선도 이뤄지는 등...양적, 질적 부분에서 빠르게 발전했죠. 그런데...너무 빵빵해진 풍선은 터져버리기 마련인가 보네요;;

이미 어떤 업체들은 트랜스포머 쪽이나 오리지널 디자인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어떤 업체들은 아예 접어버리고, 또 어떤 업체들은 간판 바꾸기를 통해 지속하는 등...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과연...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ㅋ 아직은 그 선택의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ㅎㅎ

이상, 어바웃하비의 잡설이었습니다 ^^

댓글 1개:

  1. 자국의 이미지가 복사품의 나라 라는 이미지가 있다보니 그걸 인식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나름 좋은 결과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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