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바웃하비의 지지마라(Ggmara) 입니다.
오늘 오전에 핫한 소식이 나왔었네요. 바로 그간 저작권 제재를 코웃음치며(실제 코웃음 친 건 아님.) 대량의 건담 IP 합금완성품을 제작해온 MC가 저작권 위반 및 짝퉁 생산/판매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관련 공고문에서는 MC를 ‘MC그룹’으로 표기했으며, 여기에는 ‘폭풍모형, 머슬베어, 메탈기어 등’이 포함됐습니다. 압수 제품 사진을 보니, 인피니트디멘션 사자비(합금완성품)의 장고모형도 MC 계열이었군요 ㅎㅎ
저작권 단속 관련 공고문 |
1. 저작권 단속 공고문 내용
그럼 이번 저작권 단속 내용을 한번 살펴보죠.
- 일단 이번에도 반다이로부터 골드 코팅 메가 유니콘 건담을 선물받은 상하이 공안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상하이 공안국은 올해 4월 ‘MC그룹’의 생산공장을 조사/단속했고, 수천 개 이상의 짝퉁 건담 모형 제품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압수 물품의 가치는 대략 3600만 위안, 원화로는 61억 3620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구요. 프라모델도 아니고, 합금완성품 수천개라니...어마무시하군요. 반다이가 이번에는 공안국에 어떤 선물을 주려나요 ㅋㅋ
* 그런데...공고문에서 금형 압수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압수 물품 사진에는 금형이 있네요. 흠...당연히 금형도 압수했겠죠?;;
- 그 외, 짝퉁 건담 제품의 제작과 판매에 연결된 수십명의 관련 책임자들도 체포해 5월 경 상하이시의 인민검찰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들은 저작권 침해 혐의로 형사 고발된 상태인데, 아마 그동안 내려진 판결처럼 징역형 + 벌금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MC, 드디어 저작권 단속에 걸리다
- 건담 관련 합금완성품 쪽에선 대기업(?)이자, 용도자, 다반 등 건프라 업체와 화룡, 모쇼 등 건담 합금완성품 업체들이 저작권 단속으로 쓸려나가는 와중에도 무풍지대에 있는 것처럼 꾸준히 카피 제품을 출시해온 MC가 드디어 저작권 단속에 걸렸습니다.
- 근래 들어 데빌헌터, 모터뉴클리어 같은 중국 업체들이 저작권이 걸린 건담 합금완성품보다는 나름(?) 자체 디자인이 가미된 혹은 저작권을 피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을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중인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MC가 체포/단속되면서, 앞으로는 건담 쪽 합금완성품(카피)을 만나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뭐...건담 합금완성품에서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모쇼조차도 복귀 선언에서 오리지널 설정과 디자인/조형을 강조하며 관련 이미지와 설정들을 공개하고 있으니까요;; 반면, 저작권을 피하기 위해 생각지도 못한...정체불명의 마개조 제품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네요 ^^;;;
여튼...이렇게 또 한 세대를 풍미했던 업체들이 사라지는군요 ㅋㅋ MC는 워낙 간판이 많기 때문에, 다른 간판으로 또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예전만큼 제품을 뽑아내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다이의 중국 시장 저작권 제재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얻나 봅니다. 한번 계속 지켜보죠 ㅎ
아...메빌계의 큰별이 지는군요...
답글삭제어휴 너무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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