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모형에서 카피한 MG 슬래쉬 자쿠 팬텀의 현지 리뷰 #2 - 조립시 주의사항입니다. 카피 제품인만큼 기존 구조나 형태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번 리뷰는 품질, 문제점,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중국 모형 리뷰어 98형 평가 내용 요약
1. 디테일 및 사출 품질
- 런너 리뷰에서 봤듯이 디테일과 사출 품질은 괜찮은 편입니다. 짙은 컬러의 런너에서는 디테일 및 사출 품질이 어떤지 파악하기 힘들 수 있지만 옅은 파란색 외장 파츠를 보면 패널라인, 디테일이 잘 드러나며 C면도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 다만, 부품 표면이 약간 번들거려서 유광 느낌이 나고, 이 유광 때문에 눈으로 볼 때 파츠(특히 조형손) 디테일이 선명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실제로 품질은 괜찮습니다.
2. 조립성 문제
- 신생 업체의 첫 제품이 조립성 부분에서 이렇게 스무스하기 쉽지 않아서…조립성은 사실 좀 의외였습니다. 전체 조립 과정에서 대력금강지(손가락 파워ㅋㅋ)를 써야 하거나 제대로 조립되지 않는 부위가 거의 없었습니다. 99% 조립 과정에서 모두 조립이 딱딱 됐고, 아래에서 언급할 2군데 외에는 완벽했습니다.
다리 부위 D26번의 관절 파츠입니다. 조립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끼워놓고 보면 잘 안 돌아갈 정도로 상당히 뻑뻑합니다. 억지로 돌리면 파손될 위험성이 있기에 조립 전에 빨간 박스 표시 구멍을 조금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아트나이프로 안쪽 벽을 2~3번 깎아주시면 됩니다) |
박스 표시된 백팩 양쪽의 연결 숫핀이 조금 두꺼워서 조립하고 나면 뻑뻑해서 안 돌아갑니다; 조립하기 전에 숫핀을 좀 갈아서 두께를 줄여주세요 |
3. 기타, 무장 파츠
- 앞서 간략 평가 부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무장 파츠가 모두 2개씩 동봉되어 있습니다.
4. 수축 문제
- 제품의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일부 부위에서 수축 문제가 좀 있다는 점입니다. 상대적일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잘 안보이는 수준의 경미한 수축이거나 눈에 잘 안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완성 후 제품을 봤을 때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 유일하게 눈에 잘 뜨는 수축 부위가 한 곳 있긴 한데, 사포 등으로 표면 정리가 가능한 부위여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는 문제니까요.
대부분 경미한 수축이어서 눈에 잘 안 띄지만... 위 표시된 부분은 겉으로 드러납니다. 보기 불편하다면 사포로 갈아서 평평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 외 눈에 띄는 수축은 조형손의 볼형 연결 파츠에 있지만 조립 후엔 보이지 않습니다 |
5. 어깨 부위 관절 주의사항 및 개수법
- 정품에서 관절 설계 문제로 인해 어깨 부위 관절이 가늘고 짧으며 부하와 하중을 감당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관절을 회전시키거나 당기고 밀 때 조심하지 않으면 부하와 하중이 커서 관절이 파손되는 위험성이 있는데요. (관절 부분의 보강이 있긴 했어도 구조 자체는 동일한지라…) 아래에 가동시킬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 정리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깨 관절은 정품에서 자주 파손되는 부위입니다. 숫핀의 비어있는 공간을 메꿔서 내구성을 보강했습니다 |
해당 부위는 연결된 숫핀이 가늘고 짧으며 조립 후에는 포징을 위해 관절을 빼내서 여러 각도로 가동합니다. 가능하면 한계 가동폭 이상으로 돌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꺼낸 관절을 집어넣을 때는 왼쪽 사진처럼 관절 각도를 평평하게 만든 후 넣어주시길 권합니다. 아무 각도에서 힘 줘서 넣게 되면 부품이 파손되기 쉽습니다 |
6. 기타
- 일단은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의 카피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런너 리뷰에서 봤던 것처럼 업체가 조각 조각 동봉된 런너들을 합친 런너 배열을 보여준터라 후속으로 다른 바리에이션 킷들도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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