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왕모형의 POSE+(포즈플러스) 용자왕 가오가이가(카피) 선행 샘플 세번째 리뷰입니다. 앞서 상세 사진들과 일부 정품과의 차이점 등을 중심으로 현지 리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중국 모형 리뷰어 98형이 업로드한 상세 리뷰 중 문제점, 주의사항, 총평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정도면 선행 샘플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정보는 왠만큼 다 나온 듯 싶습니다 ^^;
일단 자잘한 도색까짐이나 도색 미스들이 있다곤 하는데, 확실히 가성비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합체/변형을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각 파츠를 고정/분리하게 되는데 일부 부위의 고정/결합이 타이트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파손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좀 보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아래에 상세 내용 보시죠~
➤ 목차
1. 문제점 및 주의사항
2. 리뷰어 총평
1. 문제점 및 주의사항
위에 표시된 부분은 수평 회전이 가능하지만, 매우 뻑뻑해서 돌리려고 하면 ‘끼기긱’소리가 납니다. 파손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포징이나 가동시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
선행 샘플이기 때문인지 위 대거 부분 등에 도색 까짐 문제들이 있습니다. 양산품에서 수정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
하얀 박스 표시 부분은 파츠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합체/변형할 때 도색까짐 문제가 쉽게 발생합니다. 안쪽 맞닿는 곳에 투명한 플라스틱 테잎을 붙여주면 메탈릭 도색 파츠의 마찰 및 도색까짐을 막을 수 있긴 합니다 |
라이너 가오의 열차 머리 한쪽이 위 사진처럼 열린 상태로 벌어져있습니다. 선행 샘플의 뽑기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양산품에선 수정되길 바랍니다 |
라이너 가오 위쪽의 표시 부분은 숫핀 고정 부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결합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파츠를 분리할 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주지 말고 살살 당겨서 빼지 않으면 파손 가능성이 있습니다. 숫핀을 살짝 갈아서 결합이 타이트하지 않게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
다리 부분의 합체시 고정 부위를 주의해야 합니다. 위의 표시된 부분들이 고정 부위에 딱 맞게 꽂혀야 제대로 고정이 됩니다 |
위 표시된 연결 부위에 파츠를 꽂을 때 파츠의 탄성을 이용해서 꾹 밀어넣는다는 느낌으로 좀 힘줘서 눌러주길 권합니다 |
팔 하완 쪽 파츠(터빈)를 스텔스 가오랑 연결할 때 위 사진 표시된 부분 파츠를 회전시켜서 조인트 파츠를 빼낸 후 연결하면 됩니다. 설명서 상에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
2. 리뷰어 총평(번역 및 발췌 정리)
- 아주 신비로운 제품이다. 공식 채널도 없고, 아무도 알지 못하게 어느 날 갑자기 샘플이 받았고 그제서야 제품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사실 작년에 포즈 플러스 카피 제품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유출되긴 했었지만 당시에 추가 후속 소식이 안 나오면서 점점 잊혀졌다. 아주 조용하게 제작된 제품이다. 며칠 동안 만져봤고, 조금이나마 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 일부 변경점을 제외하면 꽤 좋은 품질의 카피 제품이다보니 현지에서 포즈 플러스 쪽에서 카피 제품을 생산/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서 98형이 언급했던대로…공식 채널도 없고 후속 소식 나오는 것도 전혀 없는데, 갑자기 선행 샘플이 리뷰어에게 전달될 정도로 조용히 진행된 제품이라 더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그만큼 품질이 괜찮다는 얘기인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현재로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ㅠ ㅠ
1) 변경점
- 우선 이 제품은 정품을 토대로 개량된 버전의 카피 제품이다. 정품과 비교해 차이점이 있다는 얘기다. 정품에서 채택한 라챗 관절이 이 제품에는 거의 없다.(허리 쪽에 앞으로 숙이는 부위만 라챗 관절) 대다수 관절이 합금 파츠 + POM 조합으로 교체됐으며 관절 강도는 타이트하다.(일부 부위는 엄청 뻑뻑함) 갖고 놀 때도 별 문제가 없었다.
- 도색 처리 부분도 조금 다르다. 폭왕모형 제품은 검정색과 하얀색 장갑 파츠에 유광 처리가 아닌 사출 성형색을 적용했고, 다른 부분은 모두 도색 처리했다. 이 때문에 성형색 적용 부위는 합체/변형시 마찰이 있어도 도색까짐이 없다.
- 애초에 카피 제품이기 때문에 성형색이 아닌 도색 처리된 파츠 부위는 여전히 마찰로 인한 도색까짐이 존재한다. 성형색을 썼다는 점에서 제작 비용을 아끼지 위한 조치로 보이긴 해도 포징하고, 갖고 논다는 관점에서 보면 좀 편한 느낌도 있다.
2) 도색 파츠 품질
- 도색 품질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별 문제는 없다. 리뷰 사진에서 보다시피 도색이 세밀하게 되어 있고 부분 부분 디테일의 색 분할도 잘 되어 있어서 심각한 도색 미스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선행 샘플이어서 그런지, 자잘한 도색 까짐 및 미스는 있었다. 양산품에서 좀 더 수정될런지 모르겠다.
3) 관절
- 라챗 관절과 합금+POM 소재 조합 관절 중 어느 것이 더 우수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론 포징이나 갖고 놀기에는 후자가 좀 더 적합한 것 같다.
4) 구조, 기믹 구현
- 구조와 기믹과 관련해선 정품의 대다수 기믹을 모두 구현했다. 각종 펼치고 접는 구조, 연동 기믹, 수납 등이 모두 있으며 관절 및 가동 기믹 등에 합금이 적용되면서 합금량도 많은 편이다.
5) 전반적인 품질 및 아쉬운 점
- 전체적인 카피 완성도나 품질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변형 기믹(고정/분리) 및 관절이 너무 타이트하다는 문제가 있다. 리뷰에서 언급한대로 합체/변형 과정에서 파츠 고정과 분리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쉽게 파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라이너 가오의 열차 머리 부분 아래쪽 파츠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벌어져 있음, 일부 부품 게이트 제거 안 됨, 접착제로 고정되어 나와야 하는 파츠임에도 접착 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포징/가동시 쉽게 빠지는 문제들도 있었다. 양산품에서 모두 고쳐지길 기대한다.
6) 액션베이스 미포함
- 액션베이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리뷰할 때 MW모형의 제네식 가오가이가 액션 베이스를 사용했다. 액션베이스가 있어야 더 다양한 포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액션베이스를 동봉해준다면 정말 완벽할 것이다.
7) 총평
- 현재 선행 샘플의 품질만 놓고 보면 확실히 좋다. 비록 일부 문제나 미스들이 있긴 해도 이런 부분을 덮을 정도로 조형과 디자인, 포징 품질이 괜찮다. 특히, 정품과 비교해 가성비가 충분히 뛰어나다.
저 정도 하자는 가격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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