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모형업계에 미치는 영향들



안녕하세요, 어바웃하비의 지지마라(Ggmara) 입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서면서...사그라들 조짐이 안 보이고 있네요. 오늘은 중국 모형업체들의 공식 웨이보 포스팅들을 토대로...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중국 모형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제품 생산 및 출시 지연
- 사실 모형업계 뿐만이 아니라 중국 내 다른 업계도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춘절 이후 공장 복귀 및 가동을 늦추고 있는 상황이죠. 모형업계 쪽에선 어제 SSSS 그리드맨 프라모델을 제작 중이던 모형업체 창모완에서 직원들의 공장 복귀 시점을 연기하면서 제품 출시가 지연될 거라는 공지를 게재했습니다.

- 이어서 오늘은 고양이 모티브의 걸프라와 오리지널 로봇 프라모델을 제작 중인 오렌지캣에서도 직원들의 공장 복귀 시점을 2월 10일 or 2월 17일로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쉬는 건 아니고, 전직원 재택 근무로 돌렸다고 하는군요 ㅎㅎ; 그래도 생산라인을 돌리지 못하는 건 매한가지여서...출시를 앞둔 슈퍼로봇히어로즈 라인업 ExCreR의 생산 지연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네요 ㅠ ㅠ

창모완 공지
오렌지캣 공지

2. 소규모 모형업체들의 생계(?)
- 자체 공장 없이 타 공장에서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이번에 공장 중단으로 인해 판매할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물량 부족 => 매출 미발생 상황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중국 레진업체 AEther는 오늘 웨이보를 통해 “계속해서 공장이 가동되지 않으면 곧 굶어죽을 것 같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남겼네요 ㄷㄷㄷ; 엄살인지...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짠합니다 ㅠ ㅠ;

ㅠ ㅠ

3. 모형 행사 취소 및 연기
- 현재 여러 업체들이 참가하고 참관객들을 끌어모으는 규모 있는 업계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형업계도 예외라고 할 수 없겠죠. 엊그제 공유드렸던 것처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원더 페스티벌 2020 상하이도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행사 시기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 이번주에 일본에서 열릴 원페는 무슨 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진행되는 듯 ^^;)


흠...모르긴 몰라도 위에서 언급한 업체들 말고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 꽤 많을 것 같은데요. 어서 사태가 진정되길 바래봅니다. 구독자 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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