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타이런트 소드의 1차 물량을 출하했다고 밝혔던 냉강동력에서 제품의 문제점(팔꿈치 파손)에 대한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A/S 계획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당초 현지 샘플 리뷰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고, 아쉬운 점들은 양산품에서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실제로 업체가 1차 물량 출하와 함께 수정 및 개선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등..잘 나오는가 싶었지만, 정작 양산품에서 팔꿈치 부위 파손 문제가 생겼네요;;
업체 쪽에서 공개한 시기별 문제 발생 상황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시간순 정리
1) 2025년 2월 초
- 금형 제작이 완료되고 사출 설비 조정 테스트가 완료된 시점에서 임시 테스트 중 개발 담당 매니저가 ABS 재료를 한차례 변경했습니다. 이유는 기존 ABS 재료보다 새로운 ABS 재료의 컬러가 무광에 가깝고 차폐 효과도 더 좋으며 시각적인 효과 업그레이드, 깔끔한 발색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조정을 완료해둔 혼합기기가 새로운 재료와 잘 호환이 될지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으며 이게 ABS 소재 파츠가 너무 무르게 사출되는 발단이 됐습니다.
2) 2025년 3월 초: 1차 출시 연기
- 소재 변경 및 교체로 인해 사출 설비에서 예상치 못하게 플라스틱이 녹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는 합금프레임의 다리 관절과 팔 관절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POM 소재를 깍아내는 방식으로 조정을 시도했습니다.
3) 2025년 4월 말: 2차 출시 연기
- 내부 프레임이 코팅 후 피막이 두꺼워졌는데요. 이 때문에 앞서 관절 문제로 수정을 거친 합금프레임에 공차가 발생해 다시 조정했습니다. 일부 부위 조립에도 문제가 있어 결국 임시로 가공 공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2025년 5월 상순: 리뷰용 샘플 + 피드백 반영…그런데;;
- 가공 공장을 교체한 후, 리뷰용 샘플을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만, 해당 제품들은 이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고 하는데요. 업체 측은 현지 샘플 리뷰에서 나온 피드백들을 모두 공장에 전달했으나, 교체된 새로운 공장이었기에 바뀌어버린 조립 방식 문제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5) 현재 5월 말~6월 초
- 다리 관절 부분은 이미 수정이 이뤄졌지만 양산품의 팔꿈치 관절에서 대거 불량이 발생해버렸습니다;;
2. 주요 문제점
- 팔꿈치 부분을 접거나 펼치는 가동시 파손되는 문제 발생
3. 아래 이유로 장문의 사과
1) 생산 경험 부족으로 약속했던 출하 시기를 맞추지 못했다는 점
2) 1차 물량 출시 지연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정당한 해명과 발표가 없었음
3) 1차 물량에서 참기 힘들 정도로 형편없는 조립 경험을 하게 만듦
4. A/S 계획
1) 구매자에게는 어떠한 비용 부담을 주지 않을 것
2) 타이런트 소드의 A/S는 기간을 두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3) 부품 파손, 부품 누락 같은 문제 발생시 횟수 제한 없이 모두 무료 A/S 제공
4) 다만, 문제가 발생한 기존 파츠의 부품 조각을 보관해야 하고, A/S 부품 수량도 확인해야 함
=> 조만간 위챗에 미니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임
=> 현재 A/S 파츠 수량이 부족한터라 새롭게 조정/제작에는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
이상, 냉강동력의 공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업체 쪽에선 나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있습니다만...1차 물량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 분들은 좀 번거로워질 것 같네요 ㅠ ㅠ 품질과 관련해 ‘경력직 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는데…이런 시행착오를 보면 그건 또 아닌가 봅니다:;; 참고하세요!
1차 구매자인데.. 차라리 초기때 부러지는게 이득이겠네요... 나중에 부러지면 교환도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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