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제네시스 일반판의 조립, 주의사항, 완성 관련 리뷰입니다. 마찬가지로 98형의 리뷰이며, 내용들이 좀 분산되어 있는터라 내부 프레임 조립 모습, 각 부위별 가동성, 완성 모습, 조립시 주의사항을 분류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녀석 이쁘긴 이쁘네요 ㅎ
전반적인 평가가 좋긴 하지만, 프라 재질이 물러서 낙지화 가능성이 있다는 평도 있네요. 조립시 주의사항은 거의 없긴 한데…혹시 모르니 조립을 앞두신 분 계시면 한번 쭉 훑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 98형 리뷰 내용 요약 정리
1. 조형
- 조형 부분은 첫 공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모델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전체적인 외형과 프로포션 역시 심미적인 요소를 만족시킴
- 특히 변형 기믹이 있는 기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환영받을만한 제품
- But, 로봇 형태일 때의 백팩 디자인은 확실히 못 생겼다는 느낌을 줌(백팩의 양쪽 날개 위치가 좀 이상함). 비행 형태로 변형 이후엔 조형이 서로 어울리게 되는터라, 개인적으론 로봇 형태일 때보단 비행 형태일 때가 더 좋다고 생각함
=> 이 부분과 관련해 98형이 백팩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백팩의 위치를 위로 올려주면 효과적이라고 부연함
2. 디테일
- 파츠의 디테일은 기본적으로 풍부함. 내부 프레임에서부터 외부 장갑까지 디테일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며 다수의 디테일들이 파츠 분할을 통해 이뤄진 걸 보면 설계 수준도 상당히 좋음. 요즘 유행하는 디테일 요소들도 들어가 반영됨
- 또한 디테일들이 단순히 빼곡해 보이려는 의도로 추가된 게 아니라 나름 합리적이고 보기 좋은 형태로 추가되어 있음
- 사람마다 취향이나 관점이 다를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좋게 보임. 디자인 쪽으로 경험이 풍부한 업체인만큼 잘 뽑아낸 것 같음
3. 가동 구도 및 기믹
- 기체 자체의 가동성은 기본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며 유행하는 연동 기믹과 가동 구조들이 모두 반영됨
- 대형 백팩 기체인만큼 설계 단계에서 가동 구조에 신경을 썼으며 일부 구조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형 백팩이 가져오는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조치를 취함
- 아쉬운 점은 복부 부분이 원래 이중 가동 관절이어서 가동성이 좋지만 외장 파츠를 입히고 나면 외장 파츠의 모양으로 인해 가동이 완전히 제한되어 버린다는 점임. 가동 자체가 안 되는 수준이어서 이 부분이 아쉬움
4. 조립성
- 조립감에서는 일단 중국 모형 제품 중에서 1티어급임
- 전체적인 조립 손맛이 좋고 스무스했음. 거의 반다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해도 과장이 아님(* 흠…설마?;; 논란이 좀 있을 듯?)
- 일부 부위에 결합성이 떨어지는 것 외엔 다른 건 다 좋았음
- 다른 중국 모형 제품들과 비교하면 이미 상당히 우수한 제품임
5. 칭찬 많이 했으니 단점도…
- 아래에서 언급할테지만 어깨의 회전축 부분이 조립 후 딱 고정되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가동을 위해 이 관절을 당겼을 때 함께 딸려나와 버려서 팔이 쉽게 빠지게 됨
- 플라스틱 재질이 상대적으로 너무 부드럽다고 느껴졌으며, 반다이의 KPS 재질같은 느낌을 줌
- 대형 백팩 기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립 후 안정적인 스탠딩 부분에서 안정적이지 못할 수 있음. 실제로 하반신이 조금 낙지화 느낌이 나는데 특정 각도(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각도)에 맞춰 세워두거나 베이스 지지대로 받쳐줘야 함
- 업체 측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합금 관절이 포함된 소장판을 내놓은 듯함
➤ 내부 프레임 완성
머리부터 발까지 완전한 형태의 내부 프레임 모습 프레임 부분에도 풍부한 디테일 |
무기 내부 프레임 외장 파츠를 조립해야 하므로 프레임이긴 함 |
본체 외에 백팩에도 프레임이 있음 백팩 전체에 프레임이 있다는 점에서 신경을 많이 쓴 모습 |
➤ 가동성
목 부분은 2단 관절 파츠이며 상하가 독립된 형태의 가동 관절. 기존의 볼형 관절이랑 달라서 가동성 부분에서 더 우수함 |
목 부분의 가동 관절 덕분에 머리 가동성은 기본적으로 문제 없음 |
팔도 위로 90도 이상 가동성을 보여줌 어깨 위쪽의 비행기 머리 파츠 때문에 더 올라가진 않지만 가동성은 충분한 수준 |
백팩과 본체 사이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팔의 가동폭을 제한하지 않으며 그다지 크게 간섭을 주지 않음 |
허리 전후 가동은 언급했던 대로 아쉬운 모습. 내부 프레임에 2단 관절이 있어서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은 좋지만, 외장(가슴/배)의 조형으로 인한 간섭으로 조립 후에는 거의 가동이 되지 않는 수준 |
하지만 좌우. 평행 가동은 문제가 없으며 가동폭도 매우 큼 |
스커트의 가동성도 별다른 제한이 없음 위쪽 가동성도 매우 좋기 때문에 다리의 가동폭도 상당히 큼 |
손은 기본적으로 유행하는 조형손 디자인이며 엄지는 2단 가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포징시 엄지가 좀 더 자연스러워 보임. MG 킷과도 호환됨 |
스커트의 안쪽까지도 디테일이 풍부한 모습 |
사이드 스커트는 기존의 허리가 아닌 다리에 연결되어 있음 덕분에 포징할 때 사이드 스커트가 다리 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음 스커트 연결 파츠도 3단 가동 관절이어서 스커트 가동 범위도 매우 큼 |
다리 부분은 안쪽으로 접히는 관절(변형 기체용) 일반적인 다리 관절은 사진처럼 다리의 안쪽 방향 가동폭이 좁지만 제네시스의 다리 관절은 안쪽 가동폭이 더 넓음 이 때문에 포징시 좀 더 자연스러운 동작이 가능 |
백팩은 원래 허리 쪽에 위치하지만 백팩의 연결 파츠가 가동 가능하기 때문에 백팩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음 백팩의 위치를 위로 조정해주면 좀 더 보기 좋음 |
백팩을 접어서 겹쳐주면 MG 저스티스나 인저 백팩 스타일로 만들어줄 수 있음 |
팔과 어깨 관절 강도가 매우 좋아서(뻑뻑) 크기가 되는 무장도 한손으로 들 수 있음 |
➤ 조립시 주의사항
아래턱 부분 파츠의 ㄇ 모양 디테일은 설정 디자인에 따른 것이지 일부러 비워둔 게 아님 |
설명서에 백팩의 빨간 표시 부분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음 실제 조립은 아래 흰색 박스 표시된 숫핀에 조립하면 됨 |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깨-팔 연결 관절이 꽂았을 때 확실히 고정되지 않음 이 때문에 포징 및 가동시 쉽게 미끄러져 빠짐 화장지를 끼워서 마찰력을 높여주길 권함 |
반면, 고관절 부분은 위 표시처럼 되어 있어 끼웠을 때 고정력 및 마찰력을 높임. 이 때문에 조립 후 쉽게 빠지거나 하지 않음 |
내부 프레임에서 등이 많이 꺾이지 않도록 가동을 제한하는 설계를 해놓음 하지만 프라 재질이 무르고, 무게가 상반신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세워둘 때 다리 각도를 잘 맞춰야 함 합금 파츠가 있다면 안정적인 스탠딩과 무게 중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듯 |
종아리 양쪽의 회색 파츠는 결합이 살짝 약해서 포징할 때 잘 빠짐 조립할 때 화장지를 끼워서 고정해주길 권함 (* 순접도 괜찮을 듯) |
➤ 완성 모습
좌: 순조 우: 순조 + 먹선 + 습식 데칼 |
좌: 클리어 파츠 적용 우: 컬러 파츠 적용 |
지지마라님 다시오니까 반갑습니다... 다시 활동 하시고 올린 포스트 잘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네시스 합금 관절은 똥망이라 국내 샾에서 사려고 보니까 일반판이 없네요..ㅠㅠ다시 일반판 나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답글삭제그리고 혹시 V-TIGER 1/100 VT01 하이뉴 프라모델 브이타이거 라고 YJ 레진 카피판이라는데 소식이 없어요.. 예약 걸어 놓은지 일년째가 다되는데 소식이 없어 먹튀 한걸까요? 환불 받아야 하나..ㅠㅠ
헐..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장판은 아직 리뷰 정리를 안 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ㄷㄷ 소장판 리뷰도 어서 정리해서 올려야겠네요;;; YJ랜드 하이뉴 카피라니...한번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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